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수원 서정원 감독이 산토스 영입 후 첫 가동한 제로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원은 3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0라운드서 부산에 2-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승점 33점을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산토스가 들어오면서 수비부터 미드필더, 공격까지 이어지는 유기적인 패스가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스트라이커가 없었지만 산토스와 부상에서 돌아온 조동건이 잘 커버해줬다. 무엇보다 조동건이 부상이란 깊은 잠에서 깨어나 기쁘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기적인 움직임과 반박자 빠른 템포의 연결이 좋아졌다. 물론 스트라이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도 했지만, 오늘은 산토스, 조동건이 빈자리를 잘 커버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제골을 터트린 홍철은 후반에 교체됐다. 서정원 감독은 “후반에 쥐가 나서 교체했다”면서 “원래 수비수인데 수원에 와서 공격을 잘하고 있다. 특히 최재수와의 호흡이 좋다. 최재수가 올라오면 홍철이 뒤를 커버한다. 그런 부분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제 수원은 8월 3일 서울과 슈퍼매치를 치른다. 서정원 감독은 “수원 선수들도 서울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서울은 좋은 멤버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한테 많이 졌기 때문에 분명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 그 부분을 잘 대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정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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