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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지난 3월 세대 간의 공감이야기로 선을 보인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스토리쇼 화수분’(이하 ‘화수분’)이 1일 밤 드라마와 뉴스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단장해 돌아왔다.
이날 김성주, 깁갑수와 함께 ‘화수분’의 새로운 MC로 낙점된 유이는 전설의 걸그룹이 될 뻔했지만 데뷔도 하지 못하고 해체한 오소녀(유이, 유빈, 지나, 전효성, 양지원)의 결성부터 해체과정을 공개했다.
정준하는 아내 니모와의 만남과 장모의 반대로 겪었던 이별을 딛고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풀 러브스토리. 서경석은 군 복무중 겪은 이윤석 편지사건과 조혜련 면회사건, 자신의 군 생활 모습을 취재하러 온 ‘섹션TV’ 때문에 최대 위기를 맞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유이, 정준하, 서경성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콩트 형식의 드라마로 꾸며졌다. 특히 ‘응답하라 오소녀’편에는 실제 멤버였던 솔로 가수 지나, 시크릿 전효성, 스피카 양지원과 해외 일정으로 불참한 원더걸스 유빈의 자리에 김신영이 투입돼 극의 리얼리티와 재미를 더했다.
‘화수분’은 1999년 종영한 ‘테마게임’ 이후 MBC 예능계에 14년 만에 부활한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테마게임’을 기억하는 이들에겐 추억과 향수를 새로운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안겨줬다.
이와 더불어 재미와 즐거움 또한 선사했다. 방송 후 각종 SNS에는 “색다른 재미가 있다” “웃음과 감동이 있었다” “다음 편도 기대된다” “정규편성 됐으면 좋겠다”는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자리에 대체 편성된 ‘화수분’이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정규 편성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롭게 단장해 돌아온 '화수분'. 사진 = MBC ‘스토리쇼 화수분’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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