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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정만식이 예능 늦둥이의 면모를 발휘했다.
정만식은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하며 늦깎이 예능스타에 등극했다.
정만식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유명 연예인이 아닌 나폴레옹 닮은꼴로 눈길을 끈 정만식은 최강 노안으로 시작부터 웃음을 유발했다.
정만식이 연예인 노안 1위로 뽑힌 사실을 언급한 유재석은 정만식이 자신보다 두 살이나 어리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정만식은 "18살 때부터 이 얼굴이었다"며 셀프 디스로 응수했다.
특히 데뷔 전 하루 5~600만원의 매출을 올린 '판매왕'이었다는 사실을 고백한 정만식은 즉석에서 MC 박미선에게 프라이팬을 팔아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진지한 얼굴로 고객을 설득하는 모습에 박미선은 물론 유재석, 박명수까지 너도나도 주머니를 열었다.
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를 통해 생애 첫 의사 역할에 도전하게 된 정만식은 "엄마 역시 '뭣을 해야?'라면서 웃었다. '드라마의 제왕'이란 작품을 할 때 김명민 선배가 메디컬 드라마는 대사가 너무 많아 힘들다는 말을 했었는데 그때는 '나한테 그런 일이 있겠느냐'고 했는데 몇 달 후 진짜 의사 역할을 하게 됐다"고 얼떨떨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정만식은 각종 에피소드를 털어놓은 동시에, 함께 출연한 게스트들의 토크에 추임새를 넣고 깨알 같은 리액션을 해주는 등 늦깎이 예능스타로서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베테랑 예능인 유재석, 박명수, 박미선 등 MC들도 인정할 정도.
앞서 MBC '라디오스타', SBS '화신' 등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마다 뛰어난 예능감을 발휘했던 정만식은 이날 역시 '정만식의 독무대'라고 할 만큼 '해피투게더 3'를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한편, 정만식은 오는 5일 첫방송 될 '굿 닥터'에서 소아외과 과장 김재준 역을 맡아 주상욱과 카리스마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예능 늦둥이 정만식. 사진 =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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