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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데프콘의 어머니가 MBC '세바퀴' 녹화 도중 눈물을 보였다.
최근 진행된 '세바퀴'의 '한때는 불효자' 특집 녹화에는 데프콘과 그의 어머니 박성애씨가 함께 출연했다.
박씨는 데프콘이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대학까지 들어가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또 대학을 들어간 뒤에도 힙합가수를 꿈꾸며 욕이 들어간 노래를 만들어, 교회 목사에게 앨범을 줄 수 없었던 사연을 전했다. 또한 서울에서 함께 사는 친구의 이름이 '사탄'이라는 말에 금식기도까지 했었던 에피소드도 고백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 효자인 아들이라는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최근 아들 덕분에 중국 여행까지 다녀왔다는 어머니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아들이 부모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 코너에서 어머니의 감정이 터져 나왔다. 자신의 발을 씻겨주는 아들 데프콘의 모습을 가만히 보던 어머니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아들 데프콘도 어머니의 눈물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게스트들까지 눈물을 흘려 잠시 녹화가 중단 됐다.
데프콘과 어머니의 사연을 들을 수 있는 '세바퀴'는 3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MBC '세바퀴'에 출연한 가수 데프콘.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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