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곤잘레스가 우리 팀의 MVP다"
푸이그도 아니고 라미레즈도 아니었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의 선택은 곤잘레스였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인 'LA 타임스'는 2일(한국시각)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눈 매팅리 감독의 코멘트를 보도했다. 이날 다저스는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를 치렀고 6-4로 승리했다.
LA 타임스는 "매팅리 감독은 '올 시즌 다저스의 MVP가 누구냐'는 질문에 핸리 라미레즈나 야시엘 푸이그를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라미레즈 역시 대단했다. 그러나 시즌 전체로 놓고 보면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MVP다"고 말하면서 "곤잘레스는 라미레즈와 같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는 꾸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푸이그는 지난 6월에 데뷔했으며 라미레즈는 부상 공백으로 시즌 초반 출전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시즌 내내 꾸준한 타격감을 자랑하는 곤잘레스를 MVP로 꼽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해 보스턴 레드삭스와 대형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곤잘레스는 올해도 다저스의 중심타선을 책임지고 있다. 타율 .299 15홈런 66타점을 기록 중인 곤잘레스는 팀내 최다 홈런과 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곤잘레스는 "한 타석 한 타석마다 집중한다. 나는 슬럼프도 없고 과열(Hot Streak)되지도 않는다"고 자신의 꾸준한 활약을 언급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