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청룡기 고교야구 결승과 준결승전을 생중계로 본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2일 "'제6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이하 청룡기)' 결승과 준결승전을 생중계한다"고 발표했다.
TV조선은 오는 3일 오전 10시 진행될 예정인 준결승전 1경기 '야탑고 vs 신일고'(우천시 연기)와 8월 5일 오후 6시 우승자가 가려질 대망의 결승전(우천시 연기)을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두 경기 중계는 야구전문 캐스터 임용수와 '청룡기 레전드' 박노준 대한야구협회 기획이사가 해설자로 나서 경기의 흐름과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청룡기는 지난 7월 26일부터 총 31개 팀이 참여해 1,2회전을 치르고, 8강 진출팀을 가렸다. 이어 2일 치러진 8강전에서 야탑고는 북일고를 제압하고 4강에 선착했고, 신일고는 장충고와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라 야탑고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올해 청룡기는 경북고, 광주일고, 부산고 등 전통의 영·호남 야구 명문들이 1, 2회전을 치르면서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며 시작부터 파란의 연속이었다. 반면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덕수고를 비롯해 서울고, 신일고, 야탑고, 장충고 등 서울·수도권 지역 팀들의 강세가 유난히 두드러졌다.
뿐만 아니라 올해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1차 지명된 투수 임지섭이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제주고가 두각을 나타내며 2006년과 2008년 최고 기록(8강)을 뛰어넘을지 기대가 모은다.
한편 지난 1946년 시작된 청룡기는 지난 70여 년간 한국 발전의 산실이자, 배움의 장으로써 역할을 해왔다. 특히 국내 고교야구 전국대회 중 유일하게 '선수권'이라는 이름이 붙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고교 선수들의 패기와 열정 넘치는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국 야구를 빛낸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했다.
[고교야구 경기 장면. 사진 = 대한야구협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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