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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홍석천의 아버지가 홍석천에게 "100점짜리 아들"이라고 말해 감동을 줬다.
최근 MBC '세바퀴'의 '한때는 불효자' 특집 녹화에는 홍석천과 그의 아버지 홍석기씨가 출연해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아들이 남들처럼 결혼해서 평범하게 살길 바랐던 아버지와 힘든 고백을 해야만 했던 아들 홍석천. 중학교 때까지 전교 1등을 놓쳐본 적이 없을 정도로 속 한번 안 썩인 아들이었지만, 홍석천의 커밍아웃 이후 아버지와 홍석천의 사이에 거리가 생겼다.
유명해져 자랑스럽고 부모에게 항상 잘하는 아들이지만 결혼 문제에 있어서는 물러설 수 없는 부모의 마음이기에 아버지 홍석기씨는 "홍석천이 몇 점짜리 아들"이냐는 질문에 "51점"이라는 다소 야박한 점수를 주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홍석천이 아버지의 발을 씻겨주며 "아버지 원하는 거 못 들어드려서 죄송하다. 하나만 봐 달라"고 말하자 아버지 홍석기씨는 앞서 말했던 점수가 마음에 걸린 듯 "사실 넌 백점짜리야"라고 아들을 다독였다.
홍석천 부자가 출연한 '세바퀴'는 3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MBC '세바퀴'에 출연한 홍석기(위)씨와 아들 방송인 홍석천.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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