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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10승 고지에 오른 류현진이 방어율(평균자책점)을 낮추는데는 실패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11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타선 지원까지 받으며 승수를 추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10승(3패) 고지에 올랐다.
이날 1회 무사 1, 2루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2회 2아웃 이후 콜 길레스피와 다윈 바니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3회말 투구를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4회들어 스탈린 카스트로와 길레스피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실점째를 했다. 5회는 무실점.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타자 코디 랜섬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길레스피와 바니에게 다시 한 번 연속안타를 내주며 1, 2루에 몰렸다. 결국 류현진은 득점권에 주자를 놓고 마운드를 J. P. 하웰에게 넘겼다.
하웰이 선행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인다면 실점은 4점까지 늘어날 수 있었지만 1사 만루 위기에서 병살타로 막으며 류현진의 실점도 2점으로 마무리됐다.
덕분에 류현진은 11개 안타를 맞고도 방어율이 그다지 높아지지는 않았다. 기존 3.14에서 3.15로 단 0.01 올랐다. 사실상 현상유지에 성공한 것.
모처럼 후속투수 도움을 받으며 방어율 관리에 성공한 류현진이 다음 등판에서는 방어율을 어느 정도까지 낮출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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