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3타자 연속 홈런이 나왔다.
두산 베어스는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최준석, 홍성흔, 오재원까지 세 타자 연속 홈런을 때렸다.
두산은 1회초 공격에서 이종욱, 민병헌, 김현수가 연이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진 1회말 수비에서 이재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흐름을 뺏겼다.
하지만 2회가 시작되자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준석이 포문을 열었다. 최준석은 SK 선발 윤희상의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7호 홈런을 때렸다. 문학구장 그린존에 떨어질만큼 대형홈런(공식 비거리 135미터)이었다.
홍성흔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홍성흔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28km짜리 포크볼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0호 홈런을 만들었다. 2-2 동점.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다음타자로 들어선 오재원마저 윤희상의 143km짜리 속구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만들었다. 세 타자 연속 홈런.
이는 올시즌 1호이며 두산 팀 역사상 첫 번째다. 프로 통산 22번째일만큼 진기록이다.
두산은 세 타자 연속 홈런에 힘입어 2회초 현재 3-2로 앞서 있다.
[두산 홍성흔.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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