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제작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흥행 질주 중이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설국열차'는 3일 하루 전국 84만 459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251만 965명으로 지난달 31일 전야 개봉 이후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설국열차'는 지난달 22일 5개 극장, 99개 스크린에 해당하는 예매만 오픈된 상황에서도 평균 700개 스크린을 상회한 '퍼피식 림', '미스터 고', '감시자들' 등의 영화를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이후 '설국열차'는 개봉 이틀째인 지난 1일 60만 1037명을 동원, 54만 4955명을 기록한 '트랜스포머3', 55만 7161명을 기록한 '도둑들', 55만 990명의 '아이언맨3' 등을 제치고 한국영화와 외국영화를 합쳐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를 달성했다.
이어 2일 62만 898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자신이 세운 최고 평일 스코어를 갱신했고, 3일 84만 4597명을 끌어 모으며 개봉 첫 주말 동안 300만 관객 돌파를 예고하는 등 흥행 쾌속 질주 중이다.
사실 '설국열차'는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다. '봉준호'라는 브랜드 때문에 만족한 관객도 혹은 실망한 관객도 있었던 것. 일각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스타일에 호평을 보내기도 했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같은 이유 때문에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평가 보다는 봉준호 감독, 한국영화 최고 제작비, '괴물' 이후 다시 부녀지간으로 봉준호와 만난 송강호와 고아성, 할리우드 배우들과의 조우, '봉테일' 봉준호가 만들어 낸 새로운 세계를 직접 보길 원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설국열차'의 흥행에 가속도를 붙이는 중이다.
개봉 첫 째주 주말 300만 관객돌파가 확실시 되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담아낸 영화다. 국내 배우 송강호, 고아성 외 크리스 에반스,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옥타비아 스펜서, 이완 브렘너, 앨리슨 필 등이 출연했다.
[영화 '설국열차'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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