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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홈런포를 터뜨렸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시즌 15호 홈런 포함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84에서 .283(396타수 112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네 번째 타석까지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첫 번째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제이크 웨스트브룩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높은 공이었지만 주심이 삼진을 선언하며 물러났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힌 추신수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웨스트브룩의 커브에 속으며 이날 두 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6회 네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
홈런은 마지막 타석에서 터졌다. 추신수는 8회말 무사 1루에서 등장, 마이클 블레이젝의 초구 패스트볼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신시내티는 6-3에서 8-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7월 23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처음 터진 시즌 15호 홈런이다. 시즌 35타점, 시즌 73타점째를 올렸다.
한편,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홈런 속 8-3으로 승리하며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시즌 성적 61승 5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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