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이 강원을 대파하며 3위로 복귀했다.
전북은 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1라운드서 강원에 4-1로 이겼다. 전북은 강원전 역전승으로 최근 5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1승4무6패(승점 37점)의 성적으로 3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강원은 최근 3연패의 부진을 이어가며 13위에 머물렀다.
양팀의 경기서 강원은 전반 19분 최진호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최진호는 진경선이 왼쪽 측면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전북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전북은 전반 21분 케빈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케빈은 페널티지역 정면서 레오나르도가 내준 볼을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전북은 후반 5분 박희도 대신 서상민이 투입되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후 전북은 후반 17분 케빈 대신 티아고를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강원을 상대로 꾸준히 공격을 시도한 전북은 후반 36분 정인환이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정인환은 코너킥 상황서 티아고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강원 골문을 갈랐다.
전북은 1분 후 송제헌이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 송제헌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승기의 땅볼 크로스가 골문 앞으로 흐르자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42분 이승기가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자축했다. 이승기는 페널티지역 혼전 상황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전북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승기. 사진 = 전북현대모터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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