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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개그맨 황기순이 12년째 휠체어 기증운동을 벌인다.
황기순은 오느 15일 광복절을 맞아 14일부터 27일까지 12일간 전국 각지를 돌며 거리 공연을 통한 모금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을 출발해 수원 천안 대전 대구 부산과 서울 등을 돌며
각 도시마다 거리에서 펼쳐지는 작은 콘서트를 통하여 모금운동을 펼친다.
이번 행사에는 매년 기꺼이 봉사에 동참하고 있는 가수 박상민,이은하,조항조,최백호,배일호,한혜진,소명 등 100 여명의 동료 연예인들이 그의 모금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황기순은 동료 선후배 코미디언인 이용식, 이휘재, 정준하, 김정렬 등 많은 동료 선후배의 지원과 함께 금년 12회째 사랑더하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사랑 더하기 사이클 대행진’ 행사를 통해 모인 성금전액은 휠체어를 구입, 자선단체인 '사랑의 열매'에 기증한다.
황기순의 전국 순회 모금행사는 올해로 12번째. 2000년 여름 80여일 동안 휠체어를 타고 서울~부산을 두번 종단한 후 매년 8월 15일 광복절을 전후해 거리에서 모금공연을 펼쳐 왔다.
2000년 처음 휠체어로 국토를 종단하며 너무나 힘들었지만, 그렇게 모인 성금으로 구입한 휠체어 52대를 전달하는 순간 처음으로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꼈고 생전 느껴보지 못한 감동을 경험했다. 이후 이런 감동을 오래 느끼고 싶다며 매년 이 행사를 실천해와 지난 2005년에는 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사회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황기순은 금년부터는 우리보다 어려운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받고 물질적 혜택이 전혀 없는 동남아 등 내전국가에 사랑의 열매를 통해 휠체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매년 모금운동을 통해 휠체어 기증을 하고 있는 황기순.(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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