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설경구가 문소리와의 끈끈한 인연을 전했다.
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설경구는 “문소리와는 이미 넘을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말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도 인정한다. 이미 부부같은 사이다”고 말했다
이어 설경구는 “이런 우리에게 로맨틱 코미디를 촬영하라고 하면 정말 힘들 것이다. 성립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설경구와 문소리는 영화 ‘오아시스’ 이후 10년 만에 코미디물로 재회했다. 이번이 두 사람의 3번째 만남이다.
영화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지만 가족에게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사는 김철수(설경구)와 항공사 승무원을 하고 있는 그의 폭군 마누라 영희(문소리)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렸다.
중요한 가족일이 있음에도 출장을 빙자해 가정을 밥 먹듯 비우는 철수에게 실망한 영희에게 의문의 사나이 라이언(다니엘 헤니)가 나타나 그를 유혹하기 시작한다.
추석시즌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코믹극을 표방한 ‘스파이’는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가 주연을 맡았고 ‘퀵’과 ‘해운대’의 조연출을 맡았던 이승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9월 초 개봉예정.
[설경구와 문소리.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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