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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감기'(감독 김성수)를 제작사가 직접 배급하기로 결정했다.
영화 '감기'의 제작사 아이러브시네마 관계자는 5일 "기존 배급사인 CJ E&M과 제작사 아이러브시네마는 '설국열차'와 '감기'의 개봉 간격이 2주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두 작품의 윈-윈 흥행을 위해 배급사를 변경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연이어 개봉하는 2편의 영화가 출동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제작사의 강력한 의지와 요청으로 택해진, 이례적이고 공격적인 배급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제작사 입장에선 최고의 역량을 모아 작품을 개봉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라며 "전력투구해 흥행 성적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감기'의 제작사이기도 한 아이러브시네마는 지난 2004년 배급사로 출발했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시작으로 '얼굴 없는 미녀', 'S 다이어리', '새드무비' 등을 배급했으며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파괴된 사나이'에 이어 세번째로 '감기'를 제작했다.
이례적으로 공격적 배급을 결정한 영화 '감기'는 치명적인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피할 사이도 없이 폐쇄된 도시에 갇힌 사람들의 치열한 사투를 담은 영화다. 장혁, 수애, 박민하, 유해진, 마동석, 김기현, 이희준 등이 출연했다. 오는 15일 개봉.
[영화 '감기' 포스터. 사진 = 아이러브시네마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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