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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이태란과 오만석이 연상연하 커플 웨딩 컷이 공개됐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제작사는 6일 왕가네의 차녀 왕호박과 둘째 사위 허세달 역을 맡은 이태란과 오만석의 커플 사진을 공개했다.
이태란은 극 중 어린 시절부터 온 동네가 다 알 정도로 언니 수박(오현경)을 편애해온 엄마 이앙금(김해숙) 때문에 둘째 콤플렉스의 상처가 심한 왕호박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보다 한 살 어린 삼촌 왕돈(최대철)의 백수 친구였던 허세달(오만석)과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다. 멋진 남자인 줄 알았던 허세달은 폼생폼사 백수 남편에 "엄마, 엄마"를 입에 달고 사는 마마보이다.
이태란과 오만석의 웨딩 사진은 지난달 24일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수수한 옷차림의 억척 짠순이 이태란과 백수 전매특허 트레이닝 복과 삼선슬리퍼 룩의 오만석은 소품 웨딩사진 촬영을 위해 웨딩드레스와 검정 턱시도를 입고 한껏 멋을 부렸다.
오만석은 "역시 옷이 날개인가. 호박의 얼굴에 빛이 난다"고 농을 던지며 이태란을 칭찬했고, 이태란은 촬영 내내 오만석의 팔짱을 풀지 않고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또 오만석은 "신부님 이동하실게요"라며 드레스를 직접 들어 주는 등 일명 예식장 이모님 흉내를 내며 에스코트 해주는 매너남의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왕가네 식구들'은 왕봉(장용)과 이앙금 부부의 4명의 딸과 늦둥이 아들, 사위들과 또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연어족, 삼포세대, 처월드 등 2013년 현재 대한민국의 가족문제를 리얼하게 그려낼 가족드라마다. '최고다 이순신' 후속으로 오는 8월 31일 방송된다.
['왕가네 식구들'에서 부부로 출연하는 이태란, 오만석. 사진 = 드림이앤엠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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