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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대한배구협회(이하 협회)가 여오현을 다시 대표팀에 소집하기 위해 구단에 협조를 요청하는 동시에 김요한은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협회는 지난 5일 상무이사회를 소집해 남자대표팀 소집불응에 대한 논의를 했다. 우선 여오현(현대캐피탈)의 경우 대표팀 합류가 대표팀의 경기력 제고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다시 구단과 접촉해 여오현의 대표팀 소집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종경 협회 전무이사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현대캐피탈 정태영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여오현의 대표팀 소집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여오현을 직접 설득하기도 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 여오현은 지난해 런던 올림픽 예선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선수 본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경기력을 위해 선수를 소집하겠다는 협회의 결정에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협회는 여오현을 대표팀에 소집하기 위한 시도를 한 뒤, 그 결과에 따라 협회의 '국가대표 선수단 관리규정'에 의거해 제재 등 향후 조치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또한 많은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한편 김요한(LIG손해보험)은 대표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협회 의무분과위원회는 선수가 제출한 MRI 등 진료기록을 정밀 검토한 결과 대표팀 선수로 활동하는데 지장이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김요한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여오현. 사진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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