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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스크린 속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영화 속 주인공인 것 같기도 하고, 현재 눈 앞에 살아 움직이는 현실 같기도 했다.
6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슈퍼쇼4 3D'의 시사회가 열렸다. 지난해 5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치진 슈퍼주니어의 첫 번째 월드투어 '슈퍼쇼4'의 공연 현장을 3D 카메라로 담아낸 이 영상이 처음으로 베일을 벗는 현장이다.
슈퍼주니어의 팬들이 함께 자리한 상영관에서 베일을 벗은 이 영상은 한 마디로 3D 기술의 집약체였다. 영상 속 슈퍼주니어는 실제로 살아 있는 듯 생생한 느낌을 더했다. 코 앞까지 다가오는 멤버들의 손짓과 가까이 다가올 듯 멀어지는 무대는 마음을 설레게도 했고, 애를 태우기도 했다.
무대 중간 멤버들이 이야기를 나눌 때에는 멘트 하나하나가 영화 대사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사소한 장난까지 생생하게 다가와 슈퍼주니어의 매력을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이같은 효과에 시사회장의 팬들은 실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환호성을 질렀다.
'슈퍼쇼4 3D'를 관람한 김진경(25)씨는 "실제로 콘서트장에 있는 것보다 더 가까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사실 콘서트에 가서도 멤버들의 행동에 집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영화를 통해서 보니 더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며 "콘서트장에 가지 못한 팬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에는 슈퍼주니어의 히트곡 '쏘리쏘리', '미인아', '아차(A-CHA)' 등을 비롯해 멤버들의 솔로 무대, 공연 중 토크까지 콘서트 현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냈다. 슈퍼주니어 특유의 매력이 넘치는 무대 퍼포먼스와 더불어 완성도 높은 3D영상이 구현됐다. 생생한 3D 영상과 사운드를 통해 때로는 영화 같기도, 현실 같기도 했던 '슈퍼쇼4 3D'는 3D영화라는 기술력과 '슈퍼쇼4'라는 아이템이 잘 조화된 의미있는 시도였다.
은혁은 "'슈퍼쇼4'가 시작을 했던 게 2011년인데 영화관을 통해서 볼 수 있게 되서 정말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고, 신동은 "3D로 공연장의 감동 90%가 전달될 것이라고 본다"며 자신했다.
'슈퍼쇼4 3D'는 오는 8일 전국 30여개 롯데시네마 극장을 통해 개봉되며 아시아에도 순차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슈퍼주니어 브랜드 콘서트 '슈퍼쇼4'를 토대로 만들어진 콘서트 영화 '슈퍼쇼4 3D'.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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