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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다저스의 원정 15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LA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원정 15연승이 끊어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50패(62승)째를 당하며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가 5.5게임으로 줄었다.
양 팀 선발인 클레이튼 커쇼와 조 켈리는 경기 초반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특히 커쇼는 4회까지 공 46개로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에도 성공하며 탈삼진 5개를 포함해 실점 없이 버텼다.
하지만 커쇼는 5회말 선취점 포함 2점을 내줬다. 5회말 1사 후 존 제이를 2루타로 출루시킨 커쇼는 토니 크루즈의 중전 적시타에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위기에서 피트 코즈마의 2루타와 투수 켈리의 2루 땅볼에 커쇼는 1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다저스는 6회초 반격에서 1점을 따라붙었다. 선두 칼 크로포드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다저스는 무득점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이것이 다저스가 이날 경기에서 만들어낸 마지막 득점이었다.
다저스는 8회말 등판한 브랜든 리그가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은 뒤 2사 후 맷 홀리데이의 볼넷과 맷 아담스의 투런포에 2점을 더 내줘 추격 의지가 꺾여 패했다.
커쇼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QS)를 했음에도 팀 타선이 충분한 점수를 뽑아내지 못해 7패(10승)째를 안았다. 5⅓이닝 6피안타 1실점한 세인트루이스 선발 켈리는 시즌 3승(3패)을 수확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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