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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사기혐의와 관련해 항소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는 가수 강성훈 측이 또 다른 소송에 휘말렸다는 보도에 유감의 뜻을 전했다.
강성훈의 측근은 7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선고공판을 앞두고 왜 정확한 사실 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소장이 제출된 것만 가지고 사람을 또 다시 파렴치한 사기꾼으로 만드는 지 모르겠다"며 "관련해 어떠한 조사를 받은 적도 없으며 추가 피소가 된 사실조차 몰랐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이 측근은 "강성훈 역시 다 밝히지 못한 고소 건들이 많고 억울한 상황이 많지만 다 얘기를 하지 못했을 뿐이다. 이번 고소건도 왜 이제서야 뒤늦게 얘기를 하는 지도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그 전에 고소만 당한 것 가지고 실명을 거론해 보도한 것과 관련해서는 강경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강성훈의 오랜 지인이라는 한 40대 여성이 강성훈을 뒤늦게 사기 혐의로 고소하면서 강성훈이 또다른 소송 건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강성훈은 최근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고공판을 앞두고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강성훈이 실질적인 선처를 바란다기 보다 현재의 심경을 담아 제출한 것으로, 끝까지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성훈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초까지 3명에게 9억 원 상당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검찰은 강성훈이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고, 강성훈은 지난해 3월 서울 성동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다. 검찰은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하며 변제 의지를 피력해온 강성훈의 정상을 참작해 보석을 허락, 지난해 9월 석방했다.
이후 재판부는 지난 2월 13일 진행된 선고 공판에서 강성훈에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며 사기혐의와 관련해 유죄를 인정했다. 강성훈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오는 8일 항소심 선고공판만을 앞두고 있다.
[가수 강성훈. 사진출처 = 젝스키스 4집 앨범 재킷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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