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10년 만에 충무로로 돌아온 김성수 감독이 배급사 변경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감기'(제작 아이러브시네마 아이필름코퍼레이션 배급 아이러브시네마) 언론시사회에 김성수 감독과 장혁, 수애, 박민하, 유해진, 마동석, 이희준이 참석했다.
김성수 감독은 "난 10년 만에 연출한 작품이고 100억 가까이 큰 돈이 들어갔다. (영화를 촬영한) 작년 여름이 정말 더웠다. 스태프와 배우들이 아스팔트 위에서, 35도가 되는 데서 방역복을 입고 굉장히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누구보다 흥행이 잘 되길 바라고 있다. 이번 내려진 결정은 내 권한 밖에서 이뤄졌다. 내 생각에는 흥행이 더 잘 되는 방법을 모색하며 내려진 결정인 것 같다. 그렇게 믿고 있다. 선택한 방식이 영화가 더 잘 되는 좋은 방법이고,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화 '감기'의 제작사 아이러브시네마 관계자는 지난 5일 "기존 배급사인 CJ E&M과 제작사 아이러브시네마는 '설국열차'와 '감기'의 개봉 간격이 2주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두 작품의 윈-윈 흥행을 위해 배급사를 변경키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 '감기'는 치명적인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피할 사이도 없이 폐쇄된 도시에 갇힌 사람들의 치열한 사투를 담은 영화다. 오는 14일 개봉.
[김성수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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