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뽀', 32년만에 자막 한 줄로 쓸쓸히 폐지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지난 32년 간 방송된 MBC 유아교육프로그램 '뽀뽀뽀'가 종영됐다.

'뽀뽀뽀'가 7일 오후 7754회 방송을 끝으로 폐지됐다. 이날 방송에서 폐지에 대한 MC들의 특별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방송 말미에는 "그동안 '뽀뽀뽀'를 사랑해 준 친구들 감사합니다"라는 자막이 등장해 종영 사실을 알렸다.

앞서 지난 5일 MBC는 '뽀뽀뽀'의 폐지 사실을 알리며 "교육 환경을 비롯한 삶의 전반이 다변화하면서 현행 유아 교육 프로그램 역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할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뽀뽀뽀'의 후속으로는 영·유아 영재 교육 프로그램인 '똑?똑! 키즈스쿨'이 오는 12일 오후 4시 첫 방송된다.

[자막으로 종영 사실을 알린 '뽀뽀뽀'.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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