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부산이 서울원정 징크스를 격파하고 FA컵 4강에 진출했다.
부산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하나은행 FA컵 8강전서 서울에 2-1 승리를 거두며 FA컵 4강행에 성공했다. 부산은 서울을 상대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9년 만에 첫 승을 거두며 올해 FA컵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윤성효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날씨도 더운데 우리 선수들이 원정경기에서 좋은 모습으 보였다"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공을 돌린다"고 말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선 "서울은 미드필더 플레이 운영을 잘한다. 미드필더에서 압박이 안되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미드필더에서 우리가 밀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골을 먹지 않고 후반전이 되면 서울 선수들도 지칠 것이라고 생각해 승부는 후반전이라고 생각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에 강한 윤성효 감독은 부산의 서울원정 징크스를 격파한 것에 대해선 "우리 선수들에게 오늘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임하라고 했다"며 "징크스를 하나하나 깨다보니깐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고 전했다.
윤성효 감독은 수원과 부산을 지휘하는 4년 동안 무려 3차례 FA컵 4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윤성효 감독은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팀보다 경기가 많을 수 있지만 조절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날씨도 더운 상황에서 컨디션이 최고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올시즌 FA컵 우승에 대한 욕심을 묻는 질문에는 "4강에 들었으니깐 4강전을 잘치러야 결승전에 간다. 상대팀이 정해지면 그 팀을 잘 분석해 잘 준비하겠다. 4강전을 이겨야 결승전에 갈 수 있다. 4강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윤성효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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