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 최용수 감독이 부산전 패배에 대해 담담한 모습을 나타냈다.
서울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2013하나은행 FA컵 8강전서 1-2로 졌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팀 중 유일하게 3관왕 가능성을 이어갔던 서울은 이날 패배로 인해 FA컵 우승도전을 멈추게 됐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부산에 축하한다. 더운 날씨에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졌다"며 "결과는 상대가 가져갔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지나간 경기는 잊고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중원에 하대성 대신 이상협과 한태유가 출전한 것에 대해선 "힘든 일정속에 노력과 땀을 흘린 선수들이 있었고 체력안배 차원에서 경쟁력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중원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대비했다.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축구를 하면 여러 상황이 나올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부상 복귀 이후 득점포가 터지지 않고 있는 공격수 데얀(몬테네그로)에 대해선 "장기간 부상 이후에 조급해하는 것이 느껴진다. 본인 스스로 인내심을 가지고 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힘을 찾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현재 100%가 아니라는 것은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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