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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전남 영암에 위치한 F1 국제자동차경주장이 미래형 자동차 개발 및 테스트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무인자동차대회인 '2013 무인자율주행 자동차 경진대회'를 F1 경주장으로 유치한 데 이어, 8월에는 호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태양광 자동차대회인 WSC(World Solar Challenge)에 참가하는 국민대학교의 태양광 자동차 '독도'의 테스트 주행을 F1 경주장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WSC(World Solar Challenge)대회는 1987년부터 시작되어 2년마다 호주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26개국에서 대학, 기업 등 총 47개팀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태양광 자동차대회이다. 이 대회는 호주의 북단인 다윈에서 남단인 애들레이드까지 약 3021㎞를 8일간에 걸쳐 횡단하는 대회로, 참가자들은 야영을 하면서 태양광 차량을 주행한다.
2011년 대회에는 참가팀 중 10개팀만이 코스를 완주했다. 완주하는 것만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는 고난이도 대회다. MIT, 스탠포드, 미시건 등 해외 유명 대학들은 최신의 기술을 동원해 솔라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대회에 참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2011년에야 국민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솔라카팀을 구성하여 최초로 출전했으며, 올해 2회째 출전하는 것이다.
이번 태양광 자동차 테스트 주행은 F1 경주장에서 12일까지 진행된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국민대학교 솔라카팀은 WSC대회가 야영을 하면서 호주 대륙을 횡단하는 대회인 만큼 실전처럼 F1 경주장 내 오토캠핑장에서 12일간 야영을 하면서 테스트를 진행한다. WSC대회에 참가하게 되는 태양광 자동차 '독도'는 길이 4.5m, 중량 200㎏, 최대 시속 75km으로 국민대학교 솔라카팀이 WSC대회 완주를 목표로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
테스트 주행을 총괄하고 있는 국민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부 인력양성사업단 신동훈 교수는 "F1 경주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독도'의 성능을 최종 점검하고,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 며 "이번 WSC대회에서 '독도'가 꼭 완주해 국위를 선양할 수 있도록 하겠으니 기업과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강효석 F1 대회지원담당관은 "F1 경주장은 모터스포츠 이벤트 외에도 모터스포츠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유수의 자동차 관련기업의 신기술 개발 테스트가 상시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무인자동차, 태양광 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의 테스트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향후에도 F1 경주장이 국가 자동차 산업과 미래형 자동차 개발의 중심지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테스트 중인 태양광자동차. 사진 = F1 조직위원회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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