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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4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전망까지 밝혔다.
류현진(LA 다저스)은 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했다. 류현진은 시즌 4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1승(3패)째를 거뒀다.
후반기에 등판한 전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팀을 상대로 한 전승 기록도 이어갔다. 류현진은 이날 이전까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팀(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밀워키 브루어스, 신시내티 레즈, 시카고 컵스)을 1차례씩 만나 모두 승리했다.
유일하게 상대하지 않았던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도 이날 호투하며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5팀을 1번씩 만나 5승을 거두는 진기록을 썼다. 중부지구 팀을 만날 때는 적절한 타선의 지원까지 뒷받침 됐다.
지구 우승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은 서부지구 내 팀들과의 승부지만, 타 지구 팀들과의 경기는 미리 보는 포스트시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중부지구의 경우 피츠버그, 세인트루이스, 신시내티 어느 팀이라도 다저스의 디비전 시리즈 혹은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팀이다.
류현진은 중부지구 팀을 상대로는 강호든 약체든 가리지 않고 잘 던졌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더불어 중용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이미 중부지구 팀과의 맞대결 결과와 관계없이 류현진의 입지는 탄탄하지만, 포스트시즌에 더욱 믿고 맡길 수 있다는 믿음을 준 것은 분명 의미가 있는 일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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