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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의 가인이 선정적인 섹시 코드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가인은 지난 8일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것에 대한 소회를 묻자, "솔로, 그룹 활동, 영화 촬영 다 재밌었다. 그치만 이 중 솔로로 나섰을 때는 진짜 부담이 많이 됐다"고 운을 뗐다.
가인은 "아무래도 (솔로 무대 때) 선정적인 코드가 있다보니 혼자 그 부담감을 짊어져야 한다는 것에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다행히 앨범이 잘 돼서 힘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다른 브아걸 멤버들보다 어린 나이에 섹시한 콘셉트를 표현해 내야 했기에 더욱 부담과 고충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브라카다브라' 때도 언니들과 비교했을 때 섹시함과 노련함을 따라갈 수 없어 혼자 고민을 많이 했었다. 이런 말이 얄미워 보일 수도 있는데 당시엔 나도 나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면서 "어린 친구들의 노출은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다. 반면 언니들은 자연스럽게 몸에 배이는 게 있었다. 열심히 해도 그 분위기마저 따라갈 수는 없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최근 '피어나'로 솔로 활동을 했을 때를 떠올리며 "어느덧 26살이라 그 전에 비해 표현력이 더 늘긴 늘었더라. 그래도 워낙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여전히 부담스럽다. 대신 브아걸로 활동할 때는 혼자 있을 때보단 부담이 덜하니까 더 재밌고 즐기면서 하게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인은 87년생으로 81년생인 다른 브아걸 멤버(미료 나르샤 제아)들과는 여섯살 차이가 난다. 가인은 "워낙 오랫동안 함께 있다보니 이제는 나이차도 별로 못 느끼고 비슷해지는 것 같다. 지금은 체력적으로 내가 제일 힘들어해서 가장 많이 약도 챙겨먹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브아걸은 최근 2년만에 정규 5집 '블랙박스'를 발매했으며 타이틀곡 '킬빌'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섹시 코드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한 브아걸 가인. 사진 = 내가 네트워크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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