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의 연속안타 행진이 이어졌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27에서 .326(356타수 116안타)가 됐다.
이대호는 후반기 시작 이후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전까지 치른 후반기 13경기 중 12경기에서 안타를 때렸다.
출발은 아쉬웠다. 1회말 2사 2루 타점 찬스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노가미 료마의 공을 받아 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을 기록한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2-1에서 노가미의 4구째 바깥쪽 128km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8번째 2루타.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한편, 오릭스는 4-7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 44승 3무 49패로 퍼시픽리그 5위.
[오릭스 이대호. 사진=아식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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