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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가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LA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템파베이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서 7-6으로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LA 다저스는 3연승을 내달리며 65승 5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템파베이는 66승 4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극적인 LA 다저스의 승리였다. 3-6으로 뒤졌으나 9회말에만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경기 초반은 템파베이의 흐름. 템파베이는 2회초 선두타자 윌 마이어스의 좌중간 안타와 유격수 야수선택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유넬 에스코바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사 2,3루 찬스. 템파베이는 제임스 로니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템파베이는 5회초 선두타자 션 로드리게스의 중전안타와 에반 롱고리아의 좌중간 2루타, 윌의 고의사구로 1사 만루 황금 찬스를 잡았다. 후속 벤 조브리스트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고, 에스코바가 2타점 중전적시타를 쳐내며 또 다시 3점을 추가했다.
LA 다저스의 반격은 7회에 시작됐다. 선두타자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다. 후안 유리베는 상대 야수선택과 실책으로 출루했다. 무사 1,2루 찬스. 팀 페더러비치가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계속된 2사 3루 찬스에서 대타 헨리 라미레즈가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려 추격했다.
8회말엔 선두타자 마크 엘리스가 볼넷을 골랐다. 닉 푼토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아드레안 곤잘레스가 2루 땅볼을 치며 2사 2루 찬스. 후속 야시엘 푸이그가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추격했다. 계속해서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유리베가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LA 다저스의 대역전극은 9회말에 완성됐다. 3-6으로 뒤진 상황. 선두타자 슈마커가 좌전안타를 날렸다. 후속 대타 디 고든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엘리스의 좌익선상 3루타로 슈마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사 3루 찬스. 이번엔 닉 푼토의 좌익선상 2루타로 엘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6으로 바짝 추격한 상황. 1사 2루 찬스. 곤잘레스가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급기야 동점을 만들었다. 푸이그의 고의사구로 1사 1,2루 끝내기 찬스. 헤어스톤의 투수 앞 땅볼 때 템파베이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가 더블플레이를 시도했다. 그러나 2루에 악송구를 범해 2루주자 곤잘레스가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LA 다저스의 극적인 역전극이었다.
LA 다저스는 선발투수 크리스 카푸아노가 4⅓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1볼넷 6실점을 기록했으나 패전을 모면했다. 이어 J.P. 하웰, 브랜든 리그, 카를로스 마몰,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벨리사리오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에선 엘리스가 3안타 푼토, 푸이그, 유리베, 슈마커가 각각 2안타를 날렸다.
템파베이는 선발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어 제이크 맥기, 조쉬 류크, 호엘 페랄타, 페르난도 로드니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로드니가 ⅓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로니가 3안타 2타점, 에스코바가 2안타 3타점, 로버츠와 마이어스가 2안타를 날렸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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