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SK가 연승을 이어갔다.
SK 와이번스는 1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희상의 호투와 4, 5회 집중 5득점을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40승(2무 45패)째를 올렸다. 반면 롯데는 2연패를 기록하며 4위 넥센 추격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45승 2무 41패로 5위.
3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롯데는 SK 선발 윤희상을 상대로 한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으며 SK는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얻었지만 득점까지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승부의 균형은 4회 깨졌다. SK는 선두타자 최정이 좌전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뒤 이재원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강민이 좌전 안타를 대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이후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진만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SK는 정상호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5회들어 상대투수가 홍성민으로 바뀌었지만 흐름은 그대로였다. SK는 정근우의 볼넷과 조동화의 우전안타,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박정권의 2타점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났다. 이후 SK는 8회말 김강민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윤희상이 호투를 이어갔다. 윤희상은 3회까지 상대 타선을 퍼펙트로 막는 등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4패)째를 거뒀다.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4볼넷 무실점.
타선에서는 김강민이 결승타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정상호와 박정권도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롯데는 타선이 무득점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선발로 나선 김사율은 3회까지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에만 3실점하며 시즌 4패(2승)째를 안았다.
[SK 윤희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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