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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올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10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베이아레나서 열린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서 프라이부르크에 3-1로 이겼다. 레버쿠젠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후반 1분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속공 상황서 팀동료 샘이 골문 앞으로 밀어 준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프라이부르크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열린 DfB포칼컵 1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프라이부르크전서 후반 24분 롤페스와 교체될때까지 70분 가량 활약했다.
이날 경기서 레버쿠젠은 키슬링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샘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카스트로, 벤더, 라이나르츠는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보니쉬, 스파힉, 토프락, 도나티가 맡았고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레버쿠젠은 전반 13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슈팅으로 때리며 선제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바우만의 손끝에 걸렸다.
프라이부르크를 꾸준히 몰아부친 레버쿠젠은 전반 21분 키슬링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키슬링은 팀동료 3번의 헤딩이 골문 앞으로 높이 솟아오르자 재차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프라이부르크 골문을 갈랐다.
이후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전반 3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반격에 나선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39분 한케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케는 팀동료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 슈팅으로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레베쿠젠은 후반 1분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손흥민은 속공 상황에서 샘이 골문앞으로 밀어준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프라이부르크 골문을 갈랐다.
이후 레버쿠젠은 후반 7분 샘이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점수차를 벌렸다. 샘은 페널티지역 왼쪽서 정확한 대각선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0분 소르그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만회골에 실패했다. 키커로 나선 쉬미드의 슈팅이 레버쿠젠 골키퍼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레버쿠젠은 후반 24분 손흥민 대신 롤페스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이후에도 레버쿠젠은 우세한 경기를 이어간 끝에 프라이부르크전서 완승을 거두며 올시즌 분데스리가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손흥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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