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윤욱재 기자] 극적인 끝내기 승리. SK가 해냈다.
SK는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한동민이 김승회를 상대로 우월 끝내기 홈런포를 쳤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장면은 8회말 최정의 동점포였다. 8회초 손아섭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맞고 2-3으로 역전 당한 SK였다. 그러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 3-3 동점이 됐고 분위기는 급변했다. 승리의 기운을 받은 한동민이 피날레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이만수 SK 감독은 "선발투수 레이예스와 윤길현, 박정배가 각자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고 조인성이 그들을 잘 이끌었다"면서 "최정의 홈런은 분명한 메시지가 있었고 한동민의 홈런은 그 메시지의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여러 선수들을 두루두루 칭찬했다. 이어 그는 "연일 더운 날씨에 집중력 있게 플레이하는 모든 선수들이 정말 고맙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만수 SK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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