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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서 첫 우승을 거둔 데이비드 모예스(50) 감독이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모예스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치른 2013 커뮤니티실드서 위건 애슬레틱(2부리그)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의 통산 20번째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이끈 모예스는 “트로피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거둔 퍼거슨 감독의 몫이다. 내가 한 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맨유의 스쿼드는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새로 영입한 윌프레드 자하(21)를 제외하곤 퍼거슨 감독이 팀을 이끌 때와 똑같았다. 모예스 감독이 우승의 공을 퍼거슨에게 돌린 이유다.
맨유는 혼자서 2골을 터트린 로빈 판 페르시(30)의 원맨쇼에 힘입어 위건을 제압했다. 모예스 감독은 “판 페르시는 골을 쉽게 넣을 줄 아는 선수다. 매우 영리한 헤딩이었다”고 칭찬했다.
첼시 이적설에 휩싸인 웨인 루니(28)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최근 리저브팀에서 훈련 중인 루니는 커뮤니티실드에 출전하지 않았다. 모예스는 “루니를 팔 생각이 없다. 그와의 관계도 나쁘지 않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모예스 감독.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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