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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즈가 메이저대회서 또 무너졌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골프장 동코스(파70, 7천163야드)에서 열린 2013 PGA 챔피언십 4라운드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 40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서 메이저대회 통산 14승째를 따낸 뒤 5년간 PGA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서 최악의 샷 감각을 드러냈다. 드라이버 적중률도 좋지 못했고, 아이언샷은 물론 특유의 어프로치 샷도 날카롭지 않았다. 우즈는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연이어 타수를 잃다가 한 번도 중간합계 파를 넘어서지 못한 채 오버파에서만 전전하다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최근 끝난 브리티시 오픈서 6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5승을 따냈으나 정작 메이저대회서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우즈의 이번 대회 40위는 컷 오프 되지 않고 4라운드를 정상적으로 마친 메이저대회서 가장 저조한 순위다. 우즈는 메이저대회 우승 도전을 내년으로 미뤘다.
한편,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로 3위,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가 6언더파 274타로 4위, 스콧 피어시(미국)와 애덤 스콧(호주)이 5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7위는 4언더파 276타의 데이비드 톰스(미국)가 차지했다. 3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제이슨 데이(호주), 잭 존슨(미국), 더스틴 존슨(미국),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8위에 올랐다.
한국의 맏형 최경주(SK텔레콤)는 최종합계 5오버파 285타, 공동 47위로 대회를 마쳤다. 브리티시오픈서 우승했던 필 미켈슨(미국)은 12오버파 292타로 공동 72위에 그쳤다.
[타이거 우즈.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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