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김장훈이 총기획과 연출을 맡았던 경기도 DMZ세계평화콘서트(이하 DMZ평화콘서트)가 MTV를 통해 전 세계로 방송된다.
13일 김장훈의 소속사 공연세상에 따르면 이날 오후 SBS MTV를 통해 DMZ평화콘서트의 실황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전파를 탄다. 차후 글로벌 MTV 네트워크를 통해 MTV 아시아 10개국 및 전세계 MTV로도 방영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SBS MTV 관계자는 "DMZ평화콘서트는 김장훈이 연출을 맡음으로써 공연에 스토리셀링이 있으며, 비스트가 배를 타고 등장하고, f(x)가 꽃밭에 묻히는 등, 각 출연가수마다 특징적인 스토리와 연출이 투입돼 있다는것이 기존의 K-POP 공연과 차별화 된다"며 "K-POP열풍과 맞물려 이번 공연을 통해 전 세계인들이 한국 공연의 연출력까지 재조명할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방송을 결정한 배경을 밝혔다.
김장훈은 "글로벌 MTV를 통해 전 세계인들이 새로운 형태의 한국공연을 즐길수 있고 DMZ세계평화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이 공연의 목표중 하나인 한국의 평화로움을 전 세계에 알릴수 있게 되었음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콘서트 당시 언급했던 소년병 기림비 건립에 대해선 "약속대로 반드시 만들 것이며 10월 완성을 목표로 지금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고뇌하며 작업 중이다. 소년병 기림비가 완성되면 며칠만이라도 귀국해서 제막식에 꼭 참석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국회에 소년병 할아버지들의 국가적 예우에 대한 청원서도 제출할 계획과 소년병이 가장 문제화되고 있는 아프리카 내전 지역에서의 평화 콘서트도 기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장훈은 지난 10일 울릉도에서도 첫 공연을 성료했으며 8월 중으로 도쿄 공연 협의차 일본에 출국하는 등 남은 스케줄을 소화한 뒤 내달 1일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
[MTV를 통해 전세계에 방송되는 김장훈이 총연출한 DMZ평화콘서트. 사진 = 공연세상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