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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지혜 인턴기자]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연출 이승렬 극본 김정아)에서 성인이 된 정수(최정원)가 진후(김정훈)와 어떻게 사랑의 인연에 첫불을 지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12일 방송에 나왔듯 정수의 여고시절 이미 한차례 악연을 맺었던 사이. 한 대학가 근처의 프리마켓으로 자신이 디자인하고 외삼촌 기정이 만든 가방을 팔러 나왔던 정수가 역시 이곳에 가방구경을 나왔던 진후와 맞닥뜨리게 된 게 악연의 시작이다. 물론 첫 만남은 정수에게 상처만 남긴 악연. 정수가 파는 가방을 다짜고짜 유명 제품을 카피한 짝퉁이라고 몰아붙이는 진후 때문에 정수가 자존심이 상해 쌍심지를 켜고 진실을 밝히려 했던 과거의 '악연'이었던 것.
이런 악연의 두 사람이 오늘 밤 방송되는 '그녀의 신화' 4회에서 또 한번의 악연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공항라운지에서 오랜만에 조우한 두 남녀 사이에 뭔가 사건이 터질 듯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된 것. 사건의 전후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정수와 만났던 진후가 갑자기 호들갑을 떨면서 '머리에 뭐 이상한 걸 묶고, 촌스럽게 생긴 여자, 저 여자, 저 여자'라며 다급하게 난리를 피우는 상황이 예사롭지 않게 스쳐 지나간다.
마치 도둑이라도 발견한듯 진후가 정수를 지목하는 사연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무슨 일 때문에 정수가 다시 진후의 '표적'이 됐을까. 13일 9시 50분 '그녀의 신화' 4회에서 그 사연의 진실이 드러날 전망. 왠지 정수와 진후의 만남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짐이다.
김정훈은 '악연 속 인연'에 대해 "모든 사람관계란 게 그런가 아닌가요. 악연이 있을지언정 전혀 뜻밖의 곳에서 자꾸 우연하게 만나게 되면 대부분 서로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정수와 진후도 예외일 순 없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방송은 13일 9시 50분.
[종합편성채널 JTBC '그녀의 신화'에 출연하는 최정원(위쪽)과 김정훈. 사진 = JTBC 제공]
신지혜 기자 sjh9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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