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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신바예바가 부활했다.
엘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는 14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서 4m89로 우승을 차지했다. 런던올림픽서 금메달을 땄던 제니퍼 슈어(미국)가 4m82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야리슬리 실바(쿠바)가 3위를 차지했다.
이신바예바는 이날 우승으로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 이후 6년만에 우승을 탈환했다. 2005년 헬싱키 대회에 이어 2연패를 차지한 것. 그러나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서 2연패를 기록한 뒤엔 조금씩 흔들렸다. 특히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서 부진한 뒤 슬럼프에 빠졌다. 결국 이신바예바는 2012년 런던올림픽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자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고별전으로 삼겠다고 했다. 결국 이날 금메달이 해피엔딩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이신바예바가 은퇴를 완전히 결정한 건 아니다. 이날 같은 실력을 유지한다면 선수생활을 연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편, 남자 400m는 43.74초의 라숀 메리트(미국)가 우승했다. 남자 800m서는 무하마드 아만(에티오피아)이 1분43초31로 금메달을 땄다.
[이신바예바.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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