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맷 데이먼 감독이 되고 싶은 욕심을 내비쳤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엘리시움'(감독 닐 블롬캠프) 내한 기자회견에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가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맷 데이먼과 절친한 친구이자 영화 '아르고'를 연출해 감독상과 작품상을 거머쥔 벤 애플렉이 언급됐다.
그는 벤 애플렉을 예로 들며 연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처음에는 오스카상을 한 번 더 타고 싶냐는 질문인 줄 알았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맷 데이먼은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오스카) 각본상과 골든글로브 각본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후 맷 데이먼은 "물론 감독을 해보고 싶다. 지난 15년 운이 좋아 최고의 감독들과 작업할 수 있었다. 소중한 경험을 쌓았고 훌륭한 영화 학교를 다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 각본을 쓴 영화가 있다. 연출을 하려 했지만 하지 못했다. 각본과 주연을 맡았다. 연출에 도전하고 싶지만 네 딸들이 어려서 스케줄이 어떻게 될지 확실히 말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엘리시움'은 2154년 지구에 사는 맥스(맷 데이먼)가 자신의 생존과 인류의 미래를 위해 선택받은 1%의 세상 엘리시움에 침입하면서 벌어지는 생존 경쟁을 그린 영화로 맷 데이먼, 샬토 코플리, 조디 포스터 등이 출연했다.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는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한국을 첫 방문했으며 이날 오후 CGV여의도에서 열리는 GV상영회와 여의도 IFC몰 노스아트리움에서 열리는 '엘리시움'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는 29일 개봉.
[배우 맷 데이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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