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LG 벤자민 주키치가 1군에서 말소됐다.
LG는 14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벤자민 주키치를 1군에서 뺐다. 주키치는 7월 7일 넥센전을 끝으로 2군으로 떨어진 뒤 13일 대구 삼성전서 복귀했다. 그러나 4⅔이닝 10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이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12점을 뽑아냈지만, 주키치는 전혀 LG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김기태 감독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라며 안타까워했다. 주키치는 퓨처시리그에서 몸을 새롭게 만들고 투구 밸런스도 점검했으나 좀처럼 예전의 기량이 나오지 않는다. 직구와 변화구 모두 제구가 들쭉날쭉하다. LG는 현재 토종 선발투수들이 매우 잘해주고 있어 주키치가 1군에 없어도 크게 표시가 나지 않는다. LG는 24~25일엔 휴식기도 준비돼 있다. 그러나 강력한 왼손선발인 주키치의 부재는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경우 그 의미가 커질 수 있다.
김 감독은 주키치 대신 임찬규를 1군에 올렸다. “일단 중간에서 대기한다. 기존 필승조들의 보헝용이다”라고 했다. LG엔 확실한 고민이 생겼다. 주키치의 활용방안을 찾는 것이다. 어쨌든 현 상황에선 1군에서 활용하긴 어렵다. 지금은 공이 너무 안 좋다.
[주키치. 사진 = 대구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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