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소지섭이 공효진의 말을 믿어줬다.
14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는 바람을 피워 아내를 죽음에 이르게 한 상점 주인의 거짓말을 폭로하는 태공실(공효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태공실은 바람핀 남편의 상점에 찾아가 죽은 부인의 구두를 건네주며 "부인이 언제든 지켜보고 있겠데요"라며 경고했다. 발끈하는 바람남이 "이 여자는 아내의 구두가 아니다"며 내연녀의 구두로 진실을 덮으려 하자, 태공실은 "이건 다른 여자 구두잖아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바람남은 "이봐요 왜 이래요. 내 아내 죽은지 아직 일주일도 안됐어요. 나도 따라 죽고 싶어요. 죽지 못해 사는 사람한테 대체 왜이러는 겁니까!"라고 태공실을 몰아붙였다.
난동을 피우는 태공실에 백화점의 경호팀이 출동해 그녀를 제지했고, 이 때 나타난 주중원(소지섭)은 바닥에 패대기 쳐진 태공실을 일으키며 바람남의 거짓말을 입증하기에 나섰다.
주중원은 미리 준비한 아내의 구두를 들고 "당신이 쓰레기통에 버린 이 구두를 주워왔다"며 "한번 짝을 맞춰 보면 되지 않느냐"고 엄포를 놨다.
그는 남편이 들고 있는 구두와 아내의 구두를 맞춰 봤지만, 짝이 맞을리가 없었고, 태공실이 들고 있는 구두와는 딱 맞아 떨어지며 바람남의 거짓말이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주중원이 태공실을 믿은 것이다.
[공효진의 말을 믿어준 소지섭. 사진 = '주군의 태양'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