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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국가대표 기계체조 선수 남자1호 김지훈이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했다.
14일 밤 방송된 ‘짝’에서는 애정촌 55기 여자 출연자 4명과 남자 출연자 6명의 이탈리아 특집 2부가 전파를 탔다.
여자2호와 데이트를 하던 남자1호는 “어렸을 때 누나가 유학을 갔는데 나만 놔두고 가족이 다 따라갔다”며 “거기에 대한 충격이 좀 있다. 어린 나이에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남자1호는 이어 “사랑받고 싶을 때 왜 옆에 없었느냐. 그런 것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마음을 닫았던 것 같다”며 “혼자라 따듯한 밥을 먹고 싶어도 못 먹으니까 후배들 집에 굉장히 많이 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남자1호는 또 “우리 부모님보다 후배 어머님들에게 더 가족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10년 동안 집에서 잔 적이 딱 한 번 있다. 부모님께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다. 짝이 있다면 소개해드린다는 핑계로도 집에 더 많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남자1호와 여자2호, 남자5호와 여자3호 총 두 커플이 탄생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한 남자1호. 사진 = SBS ‘짝’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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