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NC가 갈길 바쁜 선두 삼성을 잡았다.
NC 다이노스는 15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4-2로 승리했다. NC는 3연승을 내달리며 38승 53패 3무가 됐다. 삼성은 55승 35패 2무가 됐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삼성은 2회초 선두타자 박석민이 NC 선발투수 이재학에게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10호. 6년 연속 두자리 수 홈런이다.
NC도 추격했다. 3회말 모창민이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삼성 선발투수 배영수에게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9호. NC는 4회말엔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호준의 좌전안타와 조영훈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권희동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 후속 지석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이호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5회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배영섭이 중전안타를 날렸다. 후속 박한이가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1루주자 배영섭이 홈까지 파고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NC는 8회말 선두타자 이호준의 좌전안타와 이현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권희동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지석훈이 볼넷을 골라 2사 1,2루 찬스가 이어졌다. 후속 노진혁이 안지만을 상대로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균형을 깼다.
NC 선발투수 이재학은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손민한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에선 이호준이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모창민과 조영훈도 2안타를 날렸다. 결승타는 노진혁의 2타점 2루타였다.
삼성 선발투수 배영수는 6⅓이닝 9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안지만이 1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배영섭만이 2안타로 분전했다. 삼성은 이날 6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노진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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