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고요한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서울이 7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3라운드서 3-2로 이겼다. 이날 경기서 서울은 몰리나(콜롬비아)와 고명진의 연속골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듯 했지만 후반전 중반 이후 연속골을 실점했다. 이후 서울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한 고요한이 오른발 슈팅으로 대전 골문을 갈라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고 결국 대전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리그 클래식서 7연승을 달리고 있는 서울은 최근 극적인 승부가 많았다. 서울은 지난 10일 열린 인천 원정경기에선 데얀(몬테네그로)의 후반전 인저리타임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전남전에선 후반전 40분 이후 김주영과 김진규의 연속골로 역전승에 성공했고 지난달 열린 제주와의 홈경기에선 경기종료 직전 골키퍼 김용대가 페드로(브라질)의 페널티킥을 막아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최근 K리그 클래식서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은 3위까지 올라서는 저력을 드러냈다. 또한 서울은 성남과 울산이 보유하고 있는 팀최다 연승 기록인 9연승에 대한 도전도 이어가게 됐다. 올시즌 극적인 승리가 많은 서울 선수단에게는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
대전전 결승골을 터뜨린 고요한은 "우리가 서울 극장을 많이써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며 "경기를 뛰면 이경기는 패하지는 않겠다는 경기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극적인 승리가 많은 것에 대해 "힘든 일정 속에서 무실점으로 경기하기가 쉽지 않다. 수비들도 견고하다고 하지만 2실점을 했다. 중요한 것은 실점을 해도 끝까지 뒤집고자 포기하지 않는 의지의 차이인 것 같다. 그럴 수록 승리 본능들이 살아나는 것 같다. 마지막 시간에 묘한 힘을 끌어내는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고요한]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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