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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가 무리뉴(50) 감독에게 독설을 날렸다.
ESPN사커넷은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친선전이 끝난 뒤 가진 호날두의 인터뷰를 전했다. 호날두는 “그 사람에 대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 그럴만한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호날두가 말한 그 사람은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한 무리뉴 감독이다.
호날두와 무리뉴 사이의 날선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앞서 “내가 지도한 진짜 호날두는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브라질의 호나우두”라며 호날두의 자존심을 긁었다. 이에 호날두는 무리뉴에 대해 “말할 가치가 없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두 사람은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의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서로를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3-1 승리로 경기가 끝난 뒤 호날두와 무리뉴와 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다. 무리뉴를 찾아 직접 포옹을 나눈 코엔트랑, 알론소, 모드리치 등과는 대조됐다.
호날두는 또한 레알의 새 감독인 카를로스 안첼로티(54)에 대해 “그는 뛰어난 감독이다. 인격적으로도 훌륭하다”고 극찬하며 무리뉴가 떠난 것에 대한 기쁨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호날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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