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개를 사자라고 속여 버젓이 전시하던 동물원이 세계인들의 조롱거리가 됐다.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헤이안의 한 동물원에서는 ‘아프리카 사자’라면서 독특한 동물을 전시했다.
사자를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었고, 동물원 관계자들은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그런데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생전 짓지 않던 이 사자가 갑자기 ‘개’소리를 내면서 으르렁 거리기 시작한 것. 사람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아프리카 사자’라고 버젓이 전시를 하던 관계자들은 급기야 사과를 해야했다.
동물원에서 ‘아프리카 사자’라고 공개한 이 동물은 알고보니 티베탄 마스티프 종의 개였던 것. 개를 사자라고 버젓이 속여서 전시를 한 것이다.
사자를 보기 위해 동물원을 찾았던 관람객은 “아들과 함께 사자를 보기 위해 갔는데 전혀 다른 동물의 소리를 냈다”고 황당스럽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동물원은 사자 우리가 제대로 지어지지 않은 상황에 전시를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이상한 해명을 했다.
[티베탄 마스티프.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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