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KGC인삼공사가 8강전에 진출했다.
인삼공사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건국대를 77-62로 제압하고 8강전 무대에 오른다.
최현민이 20득점 8리바운드, 최지훈이 15득점 6리바운드 6스틸을 해냈으며 결정적일 때 활약한 이원대는 9득점 4리바운드로 이날 경기의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경기 후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은 "아직 우리 팀에 부상자들이 너무 많아 주전 선수들이 다 나갈 수 없었다. 내가 빠진 사이 코치들이 선수들의 몸 잘 만들어 놓고 시스템도 어느 정도 만들어놨다. 코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내 몫이다. 팀을 잘 만들어서 좋은 시즌을 치르겠다"고 소감과 향후 시즌 각오를 풀어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는 선수들 몸 상태가 어떻고 디펜스, 특히 프레스 수비가 어떤지 궁금했다. 고치고 나갈 게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의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오세근은 시즌 때 되야 합류가 가능하다. 1라운드나 2라운드 초반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양희종은 9월초 전지훈련을 하는 시점에 복귀할 것 같다. 김일두는 아직 미정이다. 부상 회복이 가장 더디고 무릎 상태도 정확하지 않다.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에서 코치로 농구월드컵 진출에 견인했던 이 감독은 정작 소속팀은 거의 돌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대표팀에 올인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게 맞다. 그래야 다음에 누가 되든 올인을 할 것이다. 나쁜 선례를 남기면 안 됐다. 코치로서는 당연하다고 배웠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KGC 이상범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건국대-KGC 경기에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