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타격자세가 안 돼 있다.”
한화 김태완이 1군에서 말소됐다. 김태완은 올 시즌 76경기서 타율 0.242 3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공익근무를 마치고 2년 공백을 깬 올 시즌. 적지 않게 고전했다. 특히 8월 10경기서 21타수 2안타 타율 0.095에 그쳤다. 7월 0.357의 불방망이를 휘둘렀으나 8월 들어 타격감이 너무 좋지 않았다. 2008년과 2009년 23홈런을 날렸던 장타력도 실종됐다.
한화 김응용 감독은 1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타격 자세가 안 돼 있다. 스윙이 제대로 안 된다. 변화구에 방망이가 막 나가더라. 1군에 있기보다 2군에서 경기를 많이 치르고 올라오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한화는 김태완의 1군 말소로 중심타선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한화는 김태완 대신 강동우를 1군에 올렸다.
강동우는 올 시즌 14경기서 타율 0.200 1타점을 기록했다. 퓨처스에선 25경기서 타율 0.268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코치들에게 물어보니 핀치 히터감으론 강동우가 제일 낫다고 하더라. 태완이를 대타로 쓰는 것보단 동우가 낫다”라며 강동우를 대타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강동우는 이날 1군에 곧바로 합류했다.
[김태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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