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가 8강전에 합류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최강전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78-69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19일 SK와 8강전을 갖는다. 삼성은 1라운드서 탈락했다.
전자랜드는 프로-아마 최강전 초대 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1라운드를 통과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문태종이 퇴단했고 강혁이 은퇴하면서 젊어졌다. 젊은 피들을 앞세워 승리했다. 삼성은 김승현과 이시준, 이동준 등 주전들이 총출동했으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서 뒤처졌다.
경기 초반은 대등한 승부. 전자랜드는 한정원의 적극적인 골밑 공격이 돋보였다. 송수인도 3점포 2방을 꽂아넣었다. 삼성은 이시준과 이동준이 내, 외곽에서 공격을 책임졌다. 전자랜드는 2쿼터 들어 차바위의 외곽포와 이현호의 골밑 공략이 더해지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김승현이 동료들과 이렇다 할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전자랜드에 흐름을 내줬다.
전자랜드는 후반 초반 차바위와 정재홍의 3점포로 더욱 달아났다. 삼성은 3쿼터 초반 단 2점에 묶였다. 3분여 지난 뒤 득점 물꼬를 텄으나 전자랜드가 흐름을 장학한 상황. 전자랜드는 골밑을 장악했다. 이현호, 한정원 등의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초반은 소강상태. 그러나 중반 들어 삼성이 맹추격하기 시작했다. 삼성은 수비를 강화했다. 이어 몇 차례 상대 실책을 유발했다. 이동준의 골밑 득점과 박병우의 속공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고비마다 한정원이 득점을 만들어냈다.
한정원은 경기 종료 4분 20초전 골밑 풋백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경기 막판 수비를 강화했으나 쉬운 골밑 슛을 몇 차례 놓치며 흐름을 돌리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10여점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전자랜드는 한정원이 19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이동준이 18점을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한정원.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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