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고두심, 이미숙에 "아이유 앞에서 사라져 달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김정애(고두심)가 송미령(이미숙)에게 딸 이순신(아이유) 앞에서 떠날 것을 요구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 47회에서는 이창훈(정동환) 죽음의 진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이는 이순신 가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애는 경찰과의 대화에서 죽음 남편 이창훈이 송미령을 구하려다 뺑소니 사고를 당하고 결국 죽음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때마침 송미령은 김정애와 가족들에 사과하려 그들의 집을 찾았다. 집 앞에서 송미령과 마주친 김정애는 "어떻게 그 사람 그렇게 죽게 해놓고, 순신이까지 데려갈 수 있나. 당신이 사람이냐"라며 울분을 토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심막례(김용림)도 아들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깨닫고 실신했다.

며칠 뒤 정신을 차린 심막례는 송미령의 집을 찾아 "내 아들 살려내라. 어찌 네가 이럴 수 있냐"라며 울부짖었다.

심막례가 쓰러진 후 김정애는 송미령에게 전화를 걸어 따로 만날 것을 요구했다. 두 사람이 마주한 자리에서 김정애는 "당신이 우리 순신이도, 가족도…모든 걸 망쳐놨어. 우리 순신이 앞에서 사라져 달라"며 이순신과 인연을 끊을 것을 요구했다.

[배우 아이유와 고두심, 이미숙.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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