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동부를 잡았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최강전 16강전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 86-70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8강전서 경희대와 격돌한다. 아울러 1회 대회 8강전서 동부에 패배한 아픔도 설욕했다. 동부는 이충희 감독 데뷔전서 패배를 맛봤다.
모비스와 동부는 2013-2014시즌 강호로 분류된다. 은근히 접전이 기대됐다. 하지만, 경기는 모비스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양팀 모두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주전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면서 많은 인원을 기용했다. 결국 모비스의 싱거운 승리로 끝났다.
모비스는 경기 초반 김종근, 함지훈이 연이어 3점포를 만들어냈다. 활발한 스크린과 짧은 컷인으로 중거리슛 찬스를 만들었다. 함지훈, 문태영, 이지원 등이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동부는 이광재 외엔 이렇다 할 활약을 선보인 선수가 없었다.
모비스는 2쿼터 중반 양동근이 투입됐다. 문태영과 김종근, 천대현 등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동부도 반격하기 시작했다. 김영수의 3점포와 돌파 득점을 앞세워 추격했다. 이광재와 김현호가 연이어 외곽슛을 터뜨렸다. 결국 10여점 차.
모비스는 후반 초반에도 꾸준히 리드를 지켰다. 함지훈과 문태영이 점수를 만들어냈다. 동부는 김주성이 벤치에서 쉬는 가운데 김영수와 김봉수가 내, 외곽에서 득점을 올렸다. 모비스는 3쿼터 막판 문태영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모비스는 4쿼터 초반 동부를 무득점으로 묶은 채 문태영, 천재현, 함지훈이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갈랐다. 동부는 가드진이 연이어 실책을 범했다. 모비스는 이 공을 속공으로 연결해 점수 차를 팍팍 벌렸다.
모비스는 경기 막판 적절한 지공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24점 6리바운드, 함지훈이 2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는 김영수가 3점슛 3개 포함 15점 5어시스트, 김현호가 16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동부 이충희 감독은 취임 후 첫 공식경기서 패배를 맛봤다.
[문태영. 사진 = 잠실학생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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